[AMP 지상강의] "언어 장벽없는 소통의 시대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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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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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태 원장, "미래는 모바일뱅킹 순위가 은행순위" 전망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동네가게나 노점상도 모바일과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를 이용해 경제를 바꾸는 시대가 온다. 또한 모든 사람들은 출근 길에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며, 모든 제품의 최저가를 아는 세상이 올 것이다."

김중태 IT문화원장은 최근 미래창조경영을 위한 전경련 국제경영원의 명품프로그램 제1기 미래창조혁신 과정에서 '모바일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라는 주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원장에 따르면 앱스토어가 시장에 나온지 불과 1년만에 노키아는 13년만에 적자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시가총액 하락으로 말미암아 RIM(리서치인모션)을 팔면 노키아도 살 수 있다.

또한 미군과 포항제철, 페덱스(Fedex), 맥케슨 등은 위치추적을 통해 무려 20조원을 절약하는 한편 위치확인으로 인해 사회적 범죄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김 원장은 "이처럼 애플 앱스토어가 몰어온 혁명은 실로 엄청나다. 이제는 언어 장벽없는 소통의 시대에 대비할 때"라며 "나를 둘러싼 모든 사물과 관계가 아주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언어의 장벽이 사라지는 것은 5년이 될지, 불과 몇 년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5년 안에 노매드웹과 뉴바벨탑 시대가 열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온라인의 정보와 공간 관계가 오프라인으로 전이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며 "이를 통해 웹의 바다 수 천만 도메인에 분산되었던 정보가 눈 앞의 가게에 겹쳐지는 무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소셜커넥트와 소셜게임의 위력 또한 대단하다"며 "그 대표적인 예가 한 달만에 바뀐 위싱턴포스트와 허핑턴포스트, 그리고 모바게타운이 두 달만에 페이지뷰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그는 "SMS를 남에게 즉시 보내고 내 휴대폰과 상대 휴대폰에 저장되고, 소멸하는 것 등을 통해 일명 '트위터'라는 서비스가 탄생한 것"이라며 "모바일혁명에 있어 관계란 시간과 공간, 방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의에는 황동진 금호타이어 부사장과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조현철 ㈜대명레저산업 대표이사, 김순환 동부 부회장, 전익관 KNI그룹 회장, 차기철 고려조경㈜ 대표이사 등 각계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프로필]

▲현 김중태 IT문화원 원장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이슈리포트 편집위원 ▲지역정보개발원 편집위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문화정책자문위원

[저서] ▲대한민국 IT史 ▲세상과 소통하는 지름길 블로그 교과서 ▲웹2.0의 날개를 달다 ▲IT 취업 그것이 궁금하다 外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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