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는 지난 8월 개장한 중랑캠핑숲의 평일 이용객이 저조해 앞으로 주변 학교의 평일 야영 행사를 적극 유치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중랑캠핑숲은 지난 8월 2일 정식 개장한 이후 9월 20일 현재 총 6356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으로는 47면 중 30.3면이 차는 등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예약률이 100%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날씨가 9월 들어 평일에는 텅 비거나 단체 이용객 수도 적어 겨우 10면을 채우기도 벅찬 상황이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운동장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 행사를 하는 주변 학교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해 평일 이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담 직원(☎02-3783-5997)을 배치해서 예약부터 진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교에서 원하면 숲해설가가 이끄는 숲체험프로그램도 무료로 연결해줄 계획이다.
현재 혜원여중과 도원중, 금성초 등이 예약을 했으며 아직 10월 행사 예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중랑캠핑숲이 중앙선 전철 양원역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스파 등을 갖춘 '5성급' 캠핑장인 만큼 학생들이 제대로 된 시설에서 야영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