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전통시장 절반 가스시설 '위험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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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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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의 전통시장(재래시장) 상당수가 가스시설을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일 국회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충북지역 전통시장 전기.가스시설 점검 결과에 따르면 도내 62개 전통시장 중 절반에 가까운 30곳이 가스시설 최하위 등급(E)이었다.

특히 청주지역은 가경터미널시장과 성안길상점을 제외한 9곳이 E등급으로 조사됐다.

파이프 배관 또는 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았거나 환기가 안 되는 곳에 가스용기를 둔 경우가 많았다고 노 의원실은 전했다.

하지만, 전기시설은 개선 등급(D)을 받은 3곳을 제외하고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소방방재청,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 1천550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관리상태와 화재위험시설 관리상태, 방화관리자 근무실태 등을 점검했다.

노 의원은 "청주 육거리시장 등 가스사용 점포가 많은 시장부터 안전시설 개보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하고 소방안전훈련도 정기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안전시설 현대화사업 지원과 동시에 20%에도 못 미치는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률을 높이는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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