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미국이 최첨단 위조방지 기능을 갖춘 100달러짜리 신권 도입을 연기키로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지폐 생산 과정에서 결함이 발생해 오는 2011년 2월10일로 예정돼 있던 100달러짜리 신권 도입을 늦춘다고 밝혔다.
연준은 조폐국이 신권 인쇄 중 '산발적으로 주름이 잡히는 현상'(sporadic creasing)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용자들에게 고품질의 화폐를 제공하고자 신권 도입을 늦추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지폐 권종 가운데 최고액권인 100달러 지폐는 위폐범들의 주요 표적이 돼왔으며, 미 정부는 극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100달러 위폐인 이른바 '슈퍼노트'의 유통으로 고심해왔다.
이에 따라 미국은 지폐를 흔들면 지폐 속 일부 그림과 숫자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느낌을 주는 기술 등 각종 위조방지 기술을 적용한 새 100달러 지폐의 도안을 지난 4월 공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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