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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셜' '개인화'로 승부수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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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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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포털 초기화면과 검색서비스에 실시간성과 개인화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 국내 포털 업체로는 최초로 메인페이지와 검색 서비스에 개인화 된 소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노출시킨다는 전략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1일 제주사옥 글로벌미디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시간 콘텐츠 강화와 오픈 소셜 플랫폼 지향을 골자로 한 첫화면 및 검색 서비스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우선 3일 '실시간'과 '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초기화면 개편을 실시했다. 새롭게 개편된 첫 화면에는 라이브ㆍ개인화와 소셜ㆍ이용자 중심의 사용자경험(UX)이 적용됐다.

라이브는 △블로그나 카페 등 다음 이용자 게시글을 최신글 유머 스포츠 등 총 12개 카테고리로 나눠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라이브 스토리' △실시간 질의 응답서비스인 '라이브 Q&A' △실시간 이슈와 뉴스클러스터링을 활용한 '라이브 요즘' △요즘과 트위터 카페 뉴스의 이슈가 검색되는 '실시간 검색'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로그인 박스에 투데이 이슈와 내 커뮤니티 소식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증권 뮤직 쇼핑과 다음 캐쉬, 캘린더 가계부 등도 묶어서 보여주도록 했다.

이 밖에도 이 달안에 개인화 영역의 접점이 되는 '내 프로필'을 오픈하고 내달에는 외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연결하는 알림서비스, 내 저장공간 등을 잇달아 오픈할 예정이다.

첫 화면 뿐 아니다. 다음은 오는 7일부터 검색 부문에도 소셜을 적용할 방침이다.

요즘과 트위터 뿐 아이라 페이스북ㆍ포스퀘어ㆍ미투데이ㆍ플레이스 등 국내외 대표 SNS의 데이터와 이용자 관련 검색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다음은 또 연내에 개인인식 기술을 적용, 지인들의 게시글에 대한 검색 랭킹과 사용자 네트워크에 대한 검색이 되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다음이 이처럼 최근 각광받고 있는 소셜 콘텐츠를 서비스 전면에 배치하며 또 한번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신규 서비스의 연착륙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NHN과 SK커뮤니케이션즈, 야후 등 경쟁사들이 모두 소셜과 개인화를 컨셉트로 한 서비스 개편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후는 이미 트위터ㆍ미투데이 등 SNS를 야후 마이 페이지에서 관리할 수 있는 '소셜 펄스'를 서비스 중이며 NHN도 다음과 마찬가지로 개인화 웹서비스에 소셜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포털 업계 관계자는 "다음의 새 서비스가 타사의 SNS까지 아우르고 있다는 점, 실시간과 개인화가 접목됐다는 점에서 타 경쟁사보다 비교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경쟁사들도 소셜서비스와 개인화 웹서비스를 강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선점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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