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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티타늄, 지르코늄 대량 매장 추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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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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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베트남에서 희귀 금속 원료인 티타늄과 지르코늄이 5억t 이상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가로 확인됐다.

일간신문 뚜오이쩨는 3일 정부 소식통의 말을 빌려 중부 닝투언성과 빙뚜언성 등 두 지역에 5억6천만t 가량의 티타늄과 지르코늄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런 결과는 지난해부터 3천억동(1천54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닝투언성과 빙뚜언성 및 남부 바리아 붕따우성 등 세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한 금속자원 매장 조사 과정에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에 나온 추가 매장량을 포함할 경우 베트남에 매장된 티타늄과 지르코늄의 총매장량은 6억5천만t 가량으로 껑충 뛰게 됐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티타늄은 항공기 기체 제작 등 항공우주 분야에서, 지르코늄은 원자로심 구조물 등에 각각 주로 사용되는 고급 희귀 금속 원료다.

앞서 베트남 석탄공사(비나코민)는 조만간 북부 홍강 유역 일대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탄층에 대한 본격적인 탐사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추진돼온 탐사작업 결과 3천500㎢에 이르는 홍강 유역에는 2천100억t의 석탄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현재 노천광인 꽝닌성의 매장량보다 21배나 많다.

그러나 꽝닌성 노천광 석탄층은 오는 2014년 이후에는 사실상 고갈돼 채광이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홍강 유역에 매장된 석탄층은 화력발전용으로 주로 사용돼 전력난 해소를 위해 화력발전소 건설에 부심하는 베트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쩐 수언 화 비나코민 사장은 홍강 유역의 지질층이 복잡해 곳곳에 지하수층, 암벽층 등이 존재하는 데다 상당수의 지역이 쌀 생산의 중심지인 곡창지대기 때문에 석탄층 탐사작업이 쉬운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화 사장은 북부 흥옌성의 코아이 지역 85.4㎢에 대한 탐사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코아이 지역은 홍강 유역에서 가장 큰 석탄 매장량을 가진 두 곳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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