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들은 동네 둘러보기 프로그램이 동네의 문화와 역사를 알려 주민에게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길러주고, 이웃과 함께 산책을 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고 3일 설명했다.
북구 농소1동은 내년 3월부터 매월 음력 보름날 저녁에 '우리 동네 바로 알기 달빛 기행'을 개최할 예정이다.
농소1동 주민은 달빛의 정취를 느끼며 고장의 명소와 유적지를 탐방하는 것은 물론 쓰레기 불법 투기지역 등 생활 취약지까지 둘러보면서 동네를 발전시킬 방법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될 전망이다.
농소3동도 내년 여름ㆍ겨울방학 기간에 청소년과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내 고향 알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북구문화원의 향토전문가를 초빙해 참가자에게 지역 산, 들, 골짜기 등에 붙은 이름의 유래와 유적에 얽힌 이야기 등을 들려주고, 봉사활동을 함께할 예정이다.
양정동은 내년 5월과 10월에 부모와 아이, 이웃이 함께할 수 있는 '오치골 주말 가족캠프'를 기획하고 있다.
저소득층 가족 중심으로 총 200명을 초청, 뒷산인 오치골에 올라가 자연을 관찰하거나 어르신에게서 마을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고, 양정생활체육공원으로 내려와서는 부모와 자녀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말 가족 캠프를 진행할 작정이다.
중구 북정동은 이미 지난 6월부터 '성안옛길'이라는 2시간짜리 산책로를 개발해 매달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북정동은 "걷기 동아리를 구성해 달라"는 주민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10일 동아리 발대식과 함께 걷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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