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자궁근종 환자 5년간 21%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03 11: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우리나라 자궁근종 환자가 5년간 2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2005~2009년) 건강보험 자궁근종(D25)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 자궁근종(D25) 실진료인원수가 21.1%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만명당 실진료인원도 2005년 833명에서 지난해 982명으로 17.9%증가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그중 40대가 2878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09년에 40대가 12만591명(51.0%)으로 절반이 넘었으며, 50대 5만4661명(23.1%), 30대 4만5046명(19.0%)순으로 30~50대가 전체의 93.1%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자궁근종 실진료인원은 10만명당 기준으로 보면 제주도가 1192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서울 1082명, 충남 1054명이었고, 인천은 883명으로 가장 낮았다.

최근 5년간 자궁근종 진료비는 2005년 728억원에서 2009년 999억원으로 37.2%증가했고, 급여비는 2009년 736억원으로 73.7%를 공단이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진료인원 1인당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9년 42만2000원이었으며, 요양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이 58만9000원, 종합병원 48만1000원, 병원 37만9000원, 의원12민8000원으로 상급종합병원이 의원보다 4.6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진료인원 1인당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 중 2009년 요양기관종별 입원 및 외래 진료비를 살펴보면 전체 평균은 입원 164만6000원(외래 6만8000원), 상급종합병원 184만1000원(외래 10만5000원), 종합병원 174만5000원(외래 7만7000원), 병원 144만9000원(외래 5만원), 의원 118만9000원(외래 2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김의혁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근종은 원래 새로 생기기도 하지만 주로 작았던 근종들이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30대에 발생 하기보다 그 시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며 "만일 통증이나 압박감, 불임, 과도한 출혈을 경험하고 있지 않은 여성이라면 근종의 크기가 심하게 변하고 있지 않은지 6~12개월에 한번 정기 검진만으로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shu@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