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년 3월까지 과잉택시 1만2천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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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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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내년 3월까지 공급 과잉 상태인 택시 1만2000대가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히신문은 4일 전국의 택시회사들이 감축과 영업중단 등의 형태로 1만2000대의 택시를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 '택시 적정화.활성화 특별조치법'을 시행, 공급과잉 지역의 택시 회사가 차량 감축을 시행할 경우 업무감독 면제 등의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도쿄도에서 택시회사의 70% 가까운 297사가 4136대의 감축을 신청했고, 오사카에서는 등록회사의 40%인 157사에서 2057대, 아이치(愛知)현에서는 120사에서 867대의 감축을 각각 신청했다.

일본에서는 자산 버블이 터져 경제가 침체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에도 택시 증가가 지속됐다.

이는 택시회사들이 매출 감소분을 기사 급여를 줄이는 방법으로 전가하면서 구조조정 대신 몸집불리기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현재 일본 전국에서는 약 4만5000대의 택시가 공급과잉 상태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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