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비 장애인 불길 피하지 못해 질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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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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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인근 김모(42)씨의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김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이날 불은 건물 내부 49.5㎡을 태우고 25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김씨는 119상황실에 신고했으나 전신 마비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직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 중 12분 만인 이날 오전 5시19분께 숨진 김씨를 발견했다.

김씨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냈으며, 평소 지역 내 자활센터 봉사원들의 도움으로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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