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시스템 창호 전문기업 이건창호가 주최하는 '제21회 이건음악회'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인천, 부산, 광주, 고양 등 5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이건창호는 올해 21회를 맞는 이건음악회에 유럽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체코 출신의 현악4중주 그룹 '베네비츠 콰르텟'을 초청했다고 4일 밝혔다.
체코의 실내악단 베네비츠 과르텟은 지난 2005년 일본 오사카 국제 실내악 대회 금메달 수상과 2008년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 프레미오 파올로 현악 4중주 대회에서 대상 수상할 만큼 실력을 갖춘 그룹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체코의 민족주의 작곡가인 스메타나의 '현악 4중주곡 2번'과 드보르작의 '측백나무', 브람스의 '현악 4중주(Op.67 No.3)'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고양아람누리와 30일 서울 예술의 전당 공연에서는 싱가포르 국립 예술학교 영재반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수학중인 14살의 클라리네스트 김한 과의 협연도 펼친다.
이건 관계자는 "이건음악회는 기업문화 나눔 실천의 일혼으로 21년째 지속해온 무료 음악회"라며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지역민에게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기간 중에는 이건 전 관계사 임직원들이 기증한 생필품을 이건산업의 해외조림지인 남태평양 솔로몬군도 원주민들에게 전달하는 희망나눔 행사를 전개한다.
이외에도 시작장애 특수학교인 인천 혜광학교와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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