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연극상에 연출가 최용훈

극단 작은신화 대표인 연출가 최용훈(47)이 제12회 김상열연극상 수상자로 4일 선정됐다.

김상열연극사랑회는 최용훈의 최신작 '에이미'와 '왕은 왕이다'가 "25년에 걸친 치열한 자기 연마의 결과가 충분히 녹아난 작품"이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구히서, 김명화, 오세곤, 한보경 등 연극계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예술과 인간 양면에서 충분히 성숙한 면모를 보여준 최용훈이 이번 김상열연극상의 수상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젊음의 성숙'으로써 이전보다 한층 더 높고 한층 더 넓은 예술 인생을 향하여 끝없이 정진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상열연극상은 연극인 고(故) 김상열씨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려고 1999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6시 혜화동 김상열연극사랑의집에서 열리며 김상열희곡집13 '엄마의 손' 출판기념회도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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