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미국에서 폭음으로 1년에 약 4만 명이 숨지고 미국 고등학생 4명 중 1명, 성인 7명 중 1명이 폭음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5일(현지시각) 발표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연구보고서에서 폭음을 `공공의료의 주요 문제'로 표현하면서 남성의 경우 2시간 이내에 5잔 이상, 여성의 경우 2시간 이내에 4잔 이상 마시는 것을 폭음으로 규정했다. 여기서 `잔'은 술 종류 또는 알코올 도수와는 무관하다.
CDC는 미국 전체 고등학생의 4분의 1, 특히 고학년생은 3분의 1이 폭음을 하고 있다며 "고등학생들이 마시는 술의 90%는 폭음으로 소비되고 성인들이 마시는 술 절반 이상이 역시 그렇게 소비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조사 응답자 가운데 수십만 명은 폭음을 한다고 했을 때 CDC가 한계치로 제시한 것보다 더 많은, 평균 8잔을 마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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