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인천시는 5일 배추 가격 폭등에 따른 서민들의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경제통상국장 주재로 도매시장법인 대표자, 농협중앙회인천지역본부장, 인천원예농협장 등 관계자가 모여 채소가격․물량수급 안정대책 현장회의를 가졌다.
시는 이날 구월․삼산농산물도매시장내의 공급되는 배추 수급동향과 대책을 산지사정까지 꼼꼼히 점검해 소비자 부담을 덜어내는 방안을 마련코자 긴급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배추직거래 장터운영은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배추가격의 30%를 보조지원하고, 농산물도매시장법인에서는 산지배추 수급 및 공급은 물론 배추가격의 10%를 부담키로 했고, 농협중앙회인천지역본부(지역농협참여)에서는 배추를 노마진으로 직거래장터내에서 판매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전국 농수산물의 기준가격을 제공하는 가락시장의 무․배추와 대체품목인 얼갈이배추, 열무 등의 거래 가격을 소비자들에게 신속히 전해 가격 안정 도모와 시민 불안감을 해소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서민들의 식생활 안정을 위해 7일부터 15일까지(토․일제외) 7일간 배추 값 폭등세를 막기 위해 배추 140톤(4만7천포기)를 구청광장(중구,동구,남구,계양구) 및 농협하나로마트(남인천, 남동, 부평, 검단)내에서 1인1망(배추3포기) 한도 내에서 직거래를 통해 시민들에게 직접 공급을 실시한다.
이는 1만5천여 가구가 김치(3포기 기준)를 담글 수 있는 양으로 최근 구월․삼산농산물도매시장 일일평균 반입물량인 65여톤의 2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배추 공급방법은 매일 20톤의 배추를 산지에서 운송한 뒤 시중판매가 대비 40%싼 가격에 농협직거래를 통하여 판매를 실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농산물도매시장 경매낙찰가의 60%로 공급해 노마진으로 농협에서 직거래로 판매할 경우 소비자는 시중가 대비 휠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게 되어 배추 공급물량과 가격 안정 효과가 동시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는 11월 김장철에는 유례없는 채소가격 폭등에 서민은 물론, 복지기관 등에 배추 등 채소 물량 수급이 끊어짐이 없도록 하기 위해 김장 수요 불안에도 사전에 충분히 대비해 공급대책을 마련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상 기후 등으로 수급불안이 빈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이상 기후에 따른 산지 물량 불안으로 도심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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