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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I규제, 우리금융 민영화엔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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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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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동수 금융위원장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6일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작업이 최근 국제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대형 금융기관 규제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파이낸셜포럼과 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워크숍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금융안정위원회(FSB)에서 논의되는 것은 국제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G-SIFI)'로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가 우리금융 정부지분 매각이나 하나금융지주와의 합병 시나리오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전혀 연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진 위원장은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어느 규모의 금융기관을 G-SIFI로 봐야 하는지 다뤄질 것"이라며 "국가별 대형 금융기관(SIFI) 문제에 대해서는 건전성 규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진 위원장은 이날 워크숍 축사를 통해 "(G20 서울 정상회의는) 금융규제 개혁에 있어 끝이자 또 다른 시작"이라며 "이제까지 국제사회의 논의가 주요 금융개혁 과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이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금융산업 선진화에 대해 "필요한 규제는 강화하되 선진 금융시장에 비해 과도하게 경직된 감독시스템은 글로벌 수준에 맞춰 합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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