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회토류 대국' 중국에서 또다시 대규모 회토류 매장지가 발견됐다.
후베이(湖北)성 주시(竹溪)현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가 새로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의 지질전문가들의 탐사 끝에 주시현 라오인(老陰)산의 지하에서 세계적 희귀 자원인 회토류가 대량 매장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광산의 희토류 추정 매장량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지 당국은 이 광산의 회토류 매장량과 품질, 성분 등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으며 무분별한 채굴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보호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중국은 세계 최대 희토류 매장지이자 생산지다. 전 세계 희토류의 36%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연간 12만t을 생산, 전 세계 공급량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 갈등에서 중국이 수출 제한을 통해 일본을 압박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제사회가 희토류의 중요성에 새삼 주목하고 있다.
'첨단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희토류는 매장량이 극히 적은 세륨,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등 17종의 희소 금속을 의미한다. 화학적으로 안정되고 열을 잘 전달하는 성질이 있어 반도체, 자동차, 컴퓨터, LED 등 첨단제품 생산에 쓰일 뿐 아니라 각종 정밀 무기 제조에도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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