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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소유즈 우주선 운송 과정서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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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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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러시아가 올 12월 발사할 예정이던 소유즈 우주선이 철도 운송과정에서 손상을 입어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러 연방우주청이 6일 밝혔다.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연방우주청은 이날 "우주선 '소유즈 TMA-20'을 실은 운송 컨테이너가 철로를 이용, 러시아에서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로 운송되던 중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우주 로켓 제작사인 '에네르기야(에너지)'사는 "소유즈 TMA-20을 실은 운송 컨테이너가 카자흐스탄철도 구간에서의 부주의한 취급으로 손상됐으며 이 과정에서 우주선 자체도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에네르기야사 관계자는 "우주선을 운송하던 열차 기관사가 객차 내의 화물을 잘못 옮기면서 컨테이너와 우주선이 손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지 로켓 우주분야 관계자는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우주 당국이 손상된 우주선을 다른 우주선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손상된 소유즈 TMA-20 우주선 대신 내년 3월 발사될 예정이던 '소유즈 TMA-21'을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나톨리 페르미노프 러시아 연방우주청장은 6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에네르기야사 사장 비탈리 로포타와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사고 관련 상황에 대해 보고를 들었다.

모스크바 인근 과학도시 코롤료프에서 에네르기야사가 제작한 소유즈 TMA-20 우주선은 철로를 통해 러시아에서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로 옮겨져 오는 12월 13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가는 우주인들을 태우고 발사될 예정이었다.

러시아 연방우주청은 이번 사고에도 불구하고 소유즈 우주선 발사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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