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EU FTA , 내수주 가운데 국내 유통업체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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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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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 가운데 국내 내수주에 미치는 영향을 업종별로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유통ㆍ화장품ㆍ패션업종의 효과를 분석, 전체적인 영향력이 미미한 가운데 가장 수혜를 보는 것은 유통업체일 것으로 꼽았다. 

내수주 가운데서도 유럽을 통해 수입되는 제품의 관세가 폐지됨에 따라 유럽 수입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상승하면서 국내 화장품과 의류업체들 점유율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그에 반해 면세점 소비 이전과 수입제품 가격하락으로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 등 일반 유통업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과 유럽연합은 지난 6일 EU 의장국인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EU 이사회 본부에서 한ㆍEU FTA 협정문에 공식 서명했다. 이에 따라 늦어도 내년 7월부터 협정이 발효될 예정이다. 한ㆍEU FTA가 발효되면 양측이 품목별 합의한 단계에 따라 무관세로 수출입을 할 수 있게 된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취급제품의 가격 하락과 판매량 증가를 통한 실적개선을 도모할 수 있고, 면세점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면세점 소비가 백화점 등 일반 유통채널로 이전될 수 있다"며 "백화점과 할인점과 같은 유통업체에게는 다소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실제 가격인하는 일부 의류(SPA)와 주류 등 제한적인 품목에 그칠 것으로 보여 그 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패션업종에 대해서는 "유럽의 저가 브랜드인 ZARA나 H&M는 가격경쟁력이 강화되겠지만 실제 원산지가 중국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가격인하가 가능한 해외브랜드가 많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한 유럽 명품류도 관세율 13%의 효과는 실제 8~9% 정도밖에 나타나지 않고, 수요를 결정하는 요인이 가격보다는 브랜드 로열티가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만큼 국내 중고가 의류업체 판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화중품 업체는 관세율이 6.5%로 매우 낮은데다 5년내 관세 철폐로 연평균 1.3%의 가격인하에 불과해 그 영향이 매우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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