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 예산 48조… 특성화고에 전액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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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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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입학사정관제 지원금 1억만 늘려.. 나로호 등 우주기술 개발에 1265억 투입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내년부터 전국 690여개 특성화고(전문계고) 재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이 지원되고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성적우수 장학금이 신설된다.

또 한국형 발사체(KSLV-II) 개발과 나로호 3차 발사, 위성개발 등 우주 핵심기술 발전에 126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을 반영한 내년도 예산을 총 48조513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올해(45조1462억원)보다 7.5%(3조3669억원)나 늘어난 것으로, 정부 총지출 증가율(5.7%)을 2%포인트 가까이 웃도는 수준이다.

전국 691곳의 특성화고 재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자 1264억원을 편성했으며 대학생 저소득층 성적우수장학금(1000억원), 전문대 우수학생 장학금(96억원)을 새로 만들었다.

시간강사들의 강의료 단가 인상 등 처우개선에도 881억원을 반영했다.

교과부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초중등 부문은 올해보다 9.1% 늘어난 35조5054억원이 책정됐다.

고등교육 부문은 글로벌 수준의 박사양성사업 95억원, 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 지원사업 1240억원, 지방대학 경쟁력 확충사업 2510억원 등으로 0.2% 증액된 5조501억원을 편성했다.

매년 크게 늘었던 입학사정관제 지원 예산은 351억원으로 올해보다 딱 1억원만 늘렸다.

과학 분야에선 미래성장 잠재력 개발, 기초·원천연구, 우주·원자력 핵심기술 개발 등에 중점을 뒀다.

미래 핵심기초 연구 예산을 올해 8888억원에서 내년 1조222억원으로 늘린 것을 비롯해 풀뿌리 기초연구사업 7500억원, KSLV-II 개발·나로호 3차 발사·위성개발 등에 1265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세계적 수준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 예산은 1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었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에는 100억원을 신규로 배정했다.

국부 창출을 위한 녹색기술, 신성장동력 확충 사업에도 817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산하 출연기관에 대한 출연금 지원을 1조3628억원에서 1조4584억원으로, 과학관 육성 지원금은 906억원에서 993억원으로 증액했다.

이번 예산안은 정기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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