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 무기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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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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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르듀코프 러 국방장관 "국내 무기 구식이라 외국 관심"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러시아가 외국, 심지어 냉전 시절의 적대국인 미국의 무기까지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아나톨리 세르듀코프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밝혔다.

세르듀코프 장관은 최근 모스크바에서 발매된 미국 시사잡지 뉴스위크(Newsweek) 러시아판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방위산업이 낙후한 상황에서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외국 무기를 수입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기 구매를 위해선 기술적 특성 등의 필요한 기준이 충족돼야 하는데 국내 무기는 자주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 방산업자들에게 직접 할 수 없으면 외국에 가서 배우라는 충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르듀코프 장관은 "무기 구매와 관련해 우리는 소비자 입장이라며 국내 업체들은 구식 모델들을 생산하길 원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구매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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