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납치문제담당상이 조총련계 조선학교의 역사교과서 내용을 고치라고 요구했다고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9일 보도했다.
야나기다 미노루 법무상 겸 납치문제담당상은 8일 기자회견에서 조선고급학교(고교)의 역사교과서가 '일본은 "납치문제"를 극대화해 반(反)공화국,반(反)총련 운동을 벌였다'고 적거나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을 '남조선의 날조'라고 표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나기다 납치문제담당상은 "교과서에 우리가 승복할 수 없는 내용이 적혀 있어 정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를 고치지 않으면 조선학교를 고교무상화(무상교육) 대상에 포함하지 말라고 문부과학상에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