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유관기관 '증시 안정펀드', 수익률 5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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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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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증권유관기관이 조성한 증시안정펀드의 수익률이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투자심리 안정을 위해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 3개 증권유관기관이 마련한 증시안정 공동펀드의 수익률이 지난달 10일 48.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증시안정펀드의 평가액은 4824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증시안정 공동펀드는 2008년 11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부터 지난해 2월까지 매월 1030억원씩 5차례에 걸쳐 만기 3년으로 증시에 투입돼 상장주식과 국공채에 80대 20의 비중으로 투자됐다. 현재는 상장지수펀드(ETF)에 50% 이상 투자하는 인덱스 운용방식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 펀드의 초기 투입분은 수익률이 높은 편이지만 주가지수 변동과 투입 시기에 따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장기투자가 유지되면서 주가 상승과 함께 양호한 평균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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