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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자 "10년간 하루평균 20명씩 교통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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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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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33만1063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만990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하루 평균으로 계산하면 지난 10년 동안 하루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640여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여 명씩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이 국토해양부로 제출받는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교통사고 총 사고건수가 이 같이 나타났다. 

2000년 29만481건(1만236명 사망)이던 교통사고 유형별 사고·사망 건수가 2007년 21만1662건(6166명), 2008년 21만5822건(5870명 사망), 2009년 23만1900건(5838명 사망)으로 최근 3년 사고발생건수가 높아진 것을 제외하고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수는 계속 줄어주는 추세였다.

지난 10년간 사고 유형별 교통사고·사망률을 보면 차가 사람을 치인 사고·사망이 57만828건(2만7648명 사망), 차와 차 사이의 사고·사망자수가 166만9123건(2만8074명 사망), 차량단독으로 인한 사고·사망자수는 9만997건(1만4139명 사망), 건널목에서 일어난 사고·사망자는 115건(46명)이었다.

이러한 10년간 교통사고 사망 평균치는 하루 담배 한 갑을 피는 사람이 담배 한 개비 필 때마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1명씩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국토해양위, 안산 단원을)은 "안전의식 계도 운동으로 교통사고·사망률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OECD국가 중 교통사고 사망률은 여전히 세계 1등" 이라면서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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