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어닝시즌이 이끄는 증시"<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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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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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1일 코스피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보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증시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매수'와 '보유' 전략을 기본으로, 실적발표를 앞두고 이익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산업재와 소재, 경기소비재에 관심을 지속할 것을 조언했다.

조용현 연구원은 "최근 미국증시 상승은 미국의 경기부양책 가시화 전망보다 알코아를 필두로 한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동성이 풍부해도 기업이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상승한 주가는 사상누각이 되는 것이 보통"이라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비록 삼성전자가 어닝시즌의 첫 단추를 꿰는데 실망을 줬지만 그동안 국내 증시 주도주 논쟁에서 비껴나 있었고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이미 선조정을 경험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전체 흐름에 대한 우려를 크게 가질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의 6주 연속 상승으로 단기적인 이격부담과 금통위 변수와 만기일 등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추세에 대한 신뢰가 변함이 없고 기업이익은 이런 신뢰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센티멘탈이 양호한 산업재, 소재, 경기소비재 등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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