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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4대강 사업 토지보상비 두 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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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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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4대강 사업의 토지보상비가 당초보다 두 배늘어난 3조 21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위원회 강기정의원(민주당·광주북갑)이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변경된 토지 보상비는 당초 1조 5482억원에서 두 배 가량 증액된 3조 2113억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계별로는 한강이 기존 2153억원에서 2.7배 증가한 5809억원에 이르렀다. 낙동강은 7700억원에서 2.6배 증가한 1조 9840억원, 영산강은 867억원에서 2.7배 증가한 2333억원, 금강은 3852억원에서 3904억원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이러한 토지매입비를 충당하기 위해 4대강 사업의 건설비를 대폭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9년 2800억원, 2010년도 3762억원 전액을 토지매입비로 충당했다.

이에 강 의원은 "토지매입비 전체 규모가 55% 증가하고 정부 전용금액이 기존 예산안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은 4대강 사업이 땅투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란을 회피하기 위해 건설비를 부풀리고 토지매입비를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예산 심의 시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asrada8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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