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런던 7.7 자폭 테러 청문회 열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11 20: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2005년 7월7일 아침 런던에서 발생한 자폭테러 사건에 대한 당국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따져보기 위한 청문회가 11일 시작됐다.

7.7 자살폭탄 테러는 영국에서 성장한 무슬림 청년 3명과 파키스탄인 1명이 2005년 7월7일 런던시내 지하철 역과 버스정거장 4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자살폭탄 테러를 자행, 시민 52명이 죽고 700명이 다친 사건이다.

당시 현장에서 숨진 테러범 4명은 모두 영국 시민권자였다.

유가족들은 그동안 당국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와 정보 당국이 사건을 미리 예방할 수 있었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해왔다.

최고 법원인 왕립재판소에서 진행되는 이번 청문회는 정부 당국자와 증인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내년 3월까지 지속된다.

지하철, 버스 등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런던 지하철 관제소에 접수된 신고 전화 내용 발췌록 등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문회에는 또한 구급요원 등이 직접 나와 초기 대응 과정 등을 진술하고 사건 현장 감식 결과 등에 대한 재검토도 이뤄진다.

특히 영국 국내정보국인 MI5가 사건 발생 이전에 주모자를 감시하고 있었다는 주장에 대한 검증작업도 진행된다.

일부 언론은 MI5가 사건 발생 이전에 주모자와 테러범 가운데 1명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지적을 지난 2007년 제기했으며 이에 대해 MI5는 매우 단편적인 정보였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는 힘들었다고 부인했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