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센터장 고태오)와 야생동물 질병 공동조사․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야생동물의 광견병 등 인수공통전염병의 근절을 위해서다.
이번 협약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관리되는 야생동물에 대한 전염병 조사 및 연구를 통해 광견병 등 야생동물 전염병에 대한 방역에 상호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성사됐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009년 3월에 개소하여 야생동물의 구조관리, 야생동물의 유래 질병검사,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 종 보존을 위한 유전자원관리 등의 체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연간 600건 이상의 너구리, 조류 등을 포함한 야생동물을 구조․관리하고 있다.
검역원 바이러스과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하여 양 기관이 국내 광견병의 예방을 위해 새로운 미끼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야생동물의 질병분포조사․예방기술 개발 등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야생동물유래 인수공통전염병 분야의 학술발전을 도모하는 등 야생동물의 광견병 근절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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