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KOTRA, 우수중소제조기업 수출 지원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홈플러스가 국가수출진흥기관인 KOTRA와 국내 중소제조기업 수출지원에 나선다.

홈플러스(대표 이승한 회장)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KOTRA와 함께 글로벌 유통기업인 테스코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테스코-KOTRA-홈플러스 3자간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스코는 세계 3위의 글로벌 유통기업으로서 영국을 비롯한 세계 14개국에 진출, 현재 4800여개 점포망을 갖추고 있다. 지난 해에는 625억 파운드(원화 111조 6454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홈플러스와 KOTRA는 국내 우수 중소제조기업을 발굴하고 테스코를 통해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테스코는 홈플러스와 KOTRA가 추천하는 중소기업의 상품을 적극 구매하여 전세계 그룹사 매장에서 판매키로 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은 글로벌 유통기업에 우리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국제적으로 확대해나가는데 의미가 있으며 특히 한-EU FTA 체결에 맞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에 인터내셔널 소싱 본부를 둔 테스코는 비식품류의 경우 지금까지 주로 중국, 대만으로부터 소싱해왔으나,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에서의 소싱 물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테스코는 한-EU FTA로 가격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밀폐용기 등 플라스틱 제품, 품질과 디자인이 중요한 주방용품, 미용 및 건강가전, 문구류, 기초화장품, 화장소품 등의 상품군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 행사장에서는 MOU 체결 후 첫 후속행사로 테스코 인터내셔널 소싱 본부 구매담당 임원 3명이 참가한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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