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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환율발언에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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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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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의 외환시장 개입 자제를 요청한 일본 총리와 재무상의 발언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일본 측은 이에 대해 유감의 뜻과 함께 재발 방지를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3일 "일본 총리와 재무상의 의회 발언에 대해 오늘 오전 일본 재무성 측에 전화를 걸어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일본 측은 이에 대해 '다른 나라 외환 정책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임을 안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항의 전화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이 카운터파트인 일본 재무성 국제국장에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특정국이 자기 나라 통화가치만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도하는 것은 주요20개국(G20)의 협조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의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했고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도 "한국은 원화 환율에 수시로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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