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원전 전문인력 4500명까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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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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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오는 2020년 원자력 분야 전문인력이 약 4500명까지 늘어난다. 현재 전문인력 규모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정부는 14일 대통령 주재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원자력발전인력수급 전망과 양성대책'을 마련했다. 2020년까지 원전 르네상스를 이끌 전문인력 2390명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즉시 활용 가능한 단기 현장전문인력 수요에 대응해 원전 인턴십 실시, 원전 특성화대학교 육성, 원전 마이스터고 운영, 폴리텍학과 개편, 퇴진인력 활용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 고급전문인력 양성 차원에서는 세계 수준의 원자력 연구 중심 대학을 육성하고 원전 수출 지원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력수급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대학내 원자력학과 추가 신설을 유도한다. 또 원전 공기업 인력을 우선 채용하고 나중에 정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원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직업훈련 협력을 활성화하고 수출유망 대상국의 해외인력 교육을 통해 한국형 원전의 해외 진출 촉진도 도모키로 했다.

지식경제부 원자력산업과 관계자는 "정부는 국내 원전 비중 확대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차질없이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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