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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군산 공장 준공…글로벌 톱3 진입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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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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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는 14일 연산 4000대 규모의 건설기계를 생산할 수 있는 군산공장을 준공했다. 사진은 공장준공을 기념해 터치버튼을 누르는 모습.(사진 왼쪽부터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김완주 전북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Fethy Rehouma 알제리 딜러)/두산인프라코어 제공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14일 전북 군산에 굴삭기와 휠로더 등 대형 건설기계를 연 4000대 생산하게 될 군산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군산공장 준공으로 인천공장 1만3000대, 옌타이공장 2만5500대, 벨기에공장 2500대 등 연간 총 4만5000여대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는 2014년 건설기계 분야 글로벌 톱3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로 세계 최고의 건설기계 전문업체로 도약한다는 전략 아래 지난 2007년부터 총 1146억 원을 투자해 군산공장 건설을 추진해 왔다.

군산산업단지 내 61만㎡(18만평) 부지에 세워진 이 공장에서는 굴삭기 6기종, 휠로더 4기종 등 연간 4000대 규모의 대형 건설기계 장비를 생산해 낼 수 있다.

군산 공장의 특징은 '3無'다. 불량·창고·지게차 등 3가지가 없다.

우선 자동용접 설비와 공정별 이중검사 시스템으로 품질불량을 차단했다.

또 부품업체와 실시간 생산정보를 공유해 부품재고를 없애 창고 없는 공장 운영이 가능하다.

자동 운반설비를 설치해 공장 내에서 지게차를 없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러한 공장 운영을 통해 군산공장을 글로벌 생산기지의 표준모델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산공장은 특히 군산 신항과 서해안 고속도로에 인접해 있어 수출화물 선적이 용이하고, 물류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박용현 두산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군산공장은 인천공장, 중국 옌타이공장과 더불어 두산 건설기계 분야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2014년까지 협력업체를 포함해 1600여명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이번 군산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에 따라 지방세 수입이 증가하고, 공장 및 하청업체 인력과 가족의 상주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김완주 전북 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박용현 두산 회장, 국내외 딜러 및 고객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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