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출고)보류중견IT서비스 특화된 분야로 ‘시장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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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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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대우정보시스템, 현대정보기술 등 중견IT서비스 업체들이 환경IT, 의료IT 등 경쟁력 있는 특화된 분야를 내세우며 시장탈환을 노리고 있다.

그동안 삼성SDS, LG CNS, SK C&C 등 빅3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공공, 금융시장보다는 전문화로 승부한다는 복안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정보시스템, 현대정보기술, 쌍용정보통신 등 중견 IT서비스 기업들이 특화 분야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다양한 U-시티 실시설계 사업 및 기술 응용 사업들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그린시티' 구현과 전자태그(RFID)ㆍ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기반의 컨버젼스 U-환경사업을 추진하는 등 녹색사업에 적극적인 공세로 나섰다.

지난해 광주시 녹색 IT기반의 탄소배출량관리, 서산시 U-천수만 생태관광모델 프로젝트의 성공적 구축과 함께 최근 국가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에서 발주한 국가 온실가스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도 수주, 시스템 구축중이다.

대우조선해양 모바일 포털 프로젝트 프로토타입 사업을 수행해 온 대우정보시스템은 향후 자재(창고)관리, 현장 품질관리, 이동장비관리 등의 야드(조선소 현장)관리 분야와 조선소 및 선박내의 안전관리 분야에도 확대 적용을 검토 중이다.

현대정보기술도 의료, 사회간접자본(SOC), 금융IT분야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선진의료전문 솔루션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로 업계 최초로 의료시스템통합(SI) 프레임워크 자산화를 통한 솔루션 라이선스 공급방식의 혁신사례도 만들었다.

베트남 중앙은행 자금세탁방지(AML)시스템과 호치민 거래소 IT인프라 등의 구축 사업을 수주, 수행하는 등 해외 금융IT분야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강점 분야인 의료, SOC, 금융분야에서의 융합서비스 창출을 위한 방법론 및 서비스사업모델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제 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세설계용역’사업을 수주한 쌍용정보통신은 향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본 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세계 스포츠SI 시장 공략에 매진할 계획이다.

2005년 설립한 RFIDㆍUSN연구소와 2008년 설립된 연구개발센터를 보유한 아시아나IDT는 물류, 교통, 제조, 환경 등 각 산업에 특화된 RFIDㆍUSN 기술을 포함해 스마트IT를 적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LS산전과 U비즈니스 분야 사업 공동발굴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동양시스템즈도 기존 보험·증권IT 시장에서 은행IT시장까지 공략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카드 차세대시스템 구축 시장에 진출했다. 동부CNI도 계열사 금융IT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금융IT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오토에버시스템즈은 도미니카공화국 나라장터 구축사업 수행에 이어 추가 사업 제안을 준비중이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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