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출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려는 원자력 발전 분야의 종합적인 인력확보 대책이 마련됐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원자력 발전 인력수급 전망과 양성대책을 보고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우리나라의 원전 전문인력은 2만1000명선으로, 국내 원전과 작년 말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을 감당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다.
그러나 국내외에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경우 2020년엔 4만5000여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해 인력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경부는 2020년까지 국내에 10기의 원전을 추가로 짓고, 매년 2기씩 원전을 수출할 경우 2020년까지 모두 2만4000명의 전문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인턴십 등을 통해 단기적으로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대학의 원자력 학과 추가 신설과 원자력 전문대학 육성 등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 수급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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