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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운영후 北근로자에 1억弗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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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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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운영 이후 북한 근로자에게 지금까지 총 1억달러가 넘는 임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17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황진하(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4년 12월부터 지난 7월 현재까지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에게 지급된 임금(사회보험료 포함)은 총 1억1640만1천여달러에 달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04년(12월 한달) 38만8000여달러, 2005년 275만8000여달러, 2006년 710만3000여달러, 2007년 1388만7000여달러, 2008년 2686만3000여달러, 지난해 3831만2000여달러 등 매년 꾸준히 늘었고, 올해는 지난 7월까지 2708만7000여달러를 지급했다.

북한 근로자에 지급한 임금 총액이 이처럼 매년 증가한 것은 입주기업과 근로자 수가 늘고 임금이 상승한 결과라고 통일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개성공단의 근로자 수와 임금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단의 월평균 북한 근로자 수는 2008년 3만600여명, 2009년 3만9900여명, 올해 4만3100여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통일부 통계와 황 의원 국감자료로 추산한 같은 기간 북한 근로자 1인당 평균 월급은 2008년 73.14달러, 2009년 79.85달러, 올해 89.68달러 등으로 매년 약 9∼11%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2008년 이후에도 입주기업이 꾸준히 늘어 북한 근로자 수도 증가했다"며 "규정상 매년 기본임금의 5%까지만 인상할 수 있지만 기업별로 지급하는 연장근무 및 휴일근무수당까지 고려하면 평균 월급은 매년 10% 내외로 인상하는 셈"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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