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엑스포, 일일 입장객 수 100만명 돌파

중국 상하이엑스포 일일 방문객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세계 최고 신기록을 경신했다.

중국 관영통신인 신화통신은 16일 하룻동안 상하이엑스포를 입장한 방문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서 103만2700명에 달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16일 밤 9시 기준 상하이 엑스포 입장객 수는 총 6462만8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70년 일본 오사카 엑스포에서 기록한 최고 입장객 수를 뛰어넘는 수치다.

이날 오후 들어 입장객 수가 겨우 세 시간 만에 연속 70만명, 80만명, 90만명을 돌파하면서 엑스포 푸둥(浦東)지구 내 도로교통이 마비돼 관광객들은 유럽·아시아 국가관이 몰려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또한 엑스포 푸시(浦西)지구에서 가장 인기있는 석유관은 이날 입장객이 갑자기 몰리면서 줄서기를 중단했다. 코카콜라관, 상하이GM관 등도 오후 네 다섯시쯤  입장객을 더 이상 받지 않기도 했다.

상하이엑스포국 관계자는 “이날 특히 엑스포 입장객 수가 유난히 많았다”며 “이에 따라 교통, 공공시설, 관람장 입장 등 방면에서 질서유지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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