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등 중부지방 올가을 들어 아침 기온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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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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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의 아침 기온이 10도 밑으로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9.1도, 대관령 4도, 밀양 8.1도, 대전 8.6도, 청주 9.1도 등의 분포를 나타냈다.

철원 2.7도, 동두천 4.4도, 문산 4.1도, 이천 5.7도, 인천 10.1도, 수원 7.5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륙에서 이동한 찬 공기의 영향에 복사냉각이 더해져 아침 기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철원에서는 평년보다 5일 늦지만, 작년보다는 4일 일찍 첫 서리가 관측됐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0도, 대전 21도, 전주ㆍ광주 23도, 대구 24도 등으로 낮에 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예상된다.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는 19일에도 아침 기온이 내려가 쌀쌀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상승해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아침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며, 산간 곳곳에서는 서리가 내릴 것으로 보여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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