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소상인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북구 대형마트 입점 저지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청 앞에서 입점 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대책위 관계자 3명이 삭발식을 했다.
앞서 입점 예정지와 인접한 고려 중ㆍ고 관계자와 학부모 60여명도 구청을 항의방문하려다가 공무원들이 현관문을 걸어잠그고 진입을 가로막아 대치상황이 벌어졌다.
구는 오전 내내 청사 옆문만을 개방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청사 주변에는 전경 2개 중대가 1층 로비 등에 배치돼 삼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학교와 학부모 대표 10여 명은 송광운 북구청장과 면담을 통해 학습권 침해 개연성을 주장하며 구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구는 간부회의를 소집해 이날 중 건축허가를 내줄 지 협의하고 있다.
S법인은 북구 매곡동에 지하 3층, 지상 4층, 총넓이 2만4천여㎡ 규모의 대형마트 건축허가를 신청했다가 불허 처분이 내려지자 행정소송을 제기, 최근 최종 승소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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