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원서 50대 남성이 흉기 휘둘러 20대 여성 부상…'채용 거부'가 원인

서울 강남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의 한 학원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0대 여성에게 부상을 입힌 가운데, 범행 이유가 채용 거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21일 오전 11시 50분께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학원에서 2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도주했다가 마포구에서 검거됐다. A씨에게는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이 학원에서 행정직원으로 일하려 했으나, 채용이 무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가 이날 학원을 찾아가 소동을 벌이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학원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