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현금자산 곧 사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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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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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2년만에 처음으로 실적보고 컨퍼런스에 참석한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구글, 림(RIM) 등 경쟁사들 과의 격차를 벌이기 위해 곧 현금자산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본사 현지에서 가진 실적보고 컨퍼런스에서 잡스 CEO는 "전략적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이를 위해 두둑한 현금을 마련해 둘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애플의 현금 및 단기투자금은 256억달러로 장기투자액까지 합친 애플의 유동자산은 510억달러에 달한다.

이같은 자금축적은 아이패드, 아이폰 등 신제품 인기에 힘입어 애플의 실적이 급등하면서 가능했다.

잡스CEO는 "특히 기업고객의 아이패드 판매급증은 뜻밖의 성과"였다고 말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등 경쟁업체들의 위협에 대해서는 크게 염려되지 않는다며 가까운 시일내로 경쟁사들이 애플을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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