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파키스탄 홍수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40만 달러(약 4억 5천만 원)를 기부했다.
20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따르면 정 부회장이 내놓은 기부금은 AFC를 통해 파키스탄축구협회에 전달돼 축구 인프라 재건 등에 쓰일 예정이다.
파키스탄은 최근 사상 최악의 홍수로 전 국토의 5분의 1에 달하는 지역에서 약 2천100만 명이 피해를 봤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홍수 피해로 경제적 손실만 430억 달러(약 4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파키스탄의 홍수 피해가 엄청나게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축구를 통해 많은 사람이 희망을 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빈 함맘 AFC 회장은 "정몽준 부회장의 기부는 파키스탄 축구 재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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