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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교수는 19일 MBC 여의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10주년 특집 공개방송을 통해 이 같이 다짐했다.
그는 "'시선집중'이 10년 동안 방송되면서 진중해진 것이 있다. 그것은 한쪽 이야기만 들었던 것을 다른 시각까지 다 들어서 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도 감성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과거보다 줄어든 대신 논리적으로 접근하려는 경향이 생겼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이어 "감성적인 것을 줄이고 논리성을 예전보다 더 추구해도 예전 못지않게 인터뷰하는 사람과 인터뷰 대상 사이에 긴장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이런 점이 우리 프로그램이 올바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논리적이라고 해서 날카로움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날카로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2000년 10월23일 첫 방송한 이후 동 시간 대 청취율 1위를 기록하며 10년째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하고 있다.
제작진은 이날 청취자 120명과 역대 고정출연자 등을 초청해 지난 10년 간을 돌아보는 특집 프로그램을 공개 녹음했다. 이날 녹음 분은 22일 오전 6시10분 방송된다.
손 교수는 기억에 남는 인터뷰로 지난해 12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에게 국회의원 불출마를 약속하라고 해 화제가 됐던 홍준표 한나라당 국회의원과의 인터뷰와 2001년 한국의 개고기 식용 문화를 비판했던 프랑스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와의 전화 통화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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