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주력업체인 삼성전자에 이어 SK그룹이 의료기기 회사인 메디슨 인수전에 가세해 두 기업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최근 사모펀드인 칸서스인베스트먼트가 가진 메디슨 지분 40.94%를 인수하기 위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에 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SK그룹은 의료기기, 헬스케어 사업을 차세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삼고 이를 본격화하기 위해 메디슨 인수를 추진키로 했다.
지난 18일 LOI 접수가 마감된 메디슨 인수전에는 이들 두 회사 외에 KT&G, 일본 올림푸스, 네덜란드의 필립스 등 6곳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은 이달 안에 본입찰에 참여할 후보업체를 선정한 뒤 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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