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오바마, 인도 시크교 사원 방문 취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20 21: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무슬림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 다음달 인도 방문 시 시크교 사원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고 20일 소식통들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인도의 외교 관계자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인도 암리차르의 황금사원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래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달 초 인도 방문 시, 힌두교와 이스람교가 결합된 시크교의 성지인 암리차르 황금사원을 방문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사원을 방문하는 오바마 대통령이 종교적 관습에 따라 머리에 터번을 착용할 경우 무슬림처럼 보일 수 있다고 그의 측근들은 우려했다.

이에 대해 인도 외교부 측은 "오바마 대통령이 사원을 방문할지의 여부는 미국 측 관계자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인도 암리차르 황금사원의 고위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 사원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 그는 (사원 방문 시) 그냥 모자를 착용할 수도 있었다"고 말하며 그의 방문 취소에 아쉬움을 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