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오는 21일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을 대상으로 `콘텐츠산업 지원시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감사원은 신성장동력인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양질의 콘텐츠가 제작.보급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감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 지원 혜택이 특정 업체나 프로젝트에만 돌아가는 것을 막고 콘텐츠산업의 선순환을 위해 산업의 기초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부 지원 방식을 개선하는데 감사의 초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콘텐츠산업에 지급된 정부 지원금 4천800억여원이 적정하게 집행.관리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등 콘텐츠산업 지원시책 추진체계와 지원방식, 지원대상 선정 및 지원사업 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는 연초 수립된 감사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감사 대상 기관들의 감독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콘텐츠 진흥 관련 부서만 감사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