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헌규 기자) 중국 기업들이 미국 뉴욕시장을 무대로 대거 기업공개(IPO)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20일 중국기업들의 해외 자금조달이 늘어나는 가운데 9월 이후 중국 쉬에얼스(學而思)교육 공사등 모두 8개 중국기업이 뉴욕증시에 상장됐다고 밝혔다.
쉬에얼스사 주가는 뉴욕 증시 상장후 첫 거래일인 이날 주당 14달러 40에 거래를 시작해 본래 예상했던 발행가에 비해 40%나 오르는 호조세를 보였다.
또한 이 회사가 상장하기 하루전날에는 상화(尙華)의약이 뉴욕 거래소에 등록해 87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중국 기업과 종목들은 최근 수개월새 월스트리트에서 최고의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10월 들어서만 마이카오린(麥考林) 리눙궈지(利農國際) 등 2개의 중국기업이 뉴욕증시에 닻을 내렸으며 조만간 총 8개 중국 기업이 추가로 상장될 전망이다.
거래소 관계자들은 지난 9월 이후 총 15개 외국기업이 뉴욕 거래소에 IPO의향서를 제출했는데 이중 절반에 달하는 7개 회사가 중국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월가가 지금 중국 기업들의 패러다이스가 되고 있다며 요즘 미국에 상장하는 대부분 중국 기업들은 실적면에서도 경제침체 이전의 수준을 회복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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