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에 대한 만족도(지지도)가 대만 경제의 호전에 따라 이달 38.2%를 기록해 2009년 7월 이래 최고로 상승했다.
대만의 유명 시사 잡지 원견(遠見)이 이달 14∼17일 전국의 성인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마 총통에 대한 만족도는 9월 30.1%에 비해 8.1% 포인트나 큰 폭으로 상승했다.
총통의 인기가 많이 올라간 것은 올해 대만의 2분기, 3분기 경제성장이 10%대 이상을 기록하고, 6월 중국과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서명, 8월 싱가포르와 자유무역협정과 유사한 경제협정 연구 시작 발표, 9월 미국과 무역투자기본협정(TIFA) 회담 재개 합의 등으로 경제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때문이라고 원견 잡지는 분석했다.
만족도 상승이 다음달 27일 실시되는 대만 5대 주요 시장 선거에서 국민당의 득표와 승리에 도움이 될지 대만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 총통에 대한 불만족도는 9월보다 6.5% 포인트 줄었으나 49.1%로 여전히 높아 대만에서 마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수치로 잘 보여주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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