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정부의 내년도 전통한옥체험숙박시설 지원사업에서 전국 최다인 국비 6억7천여만원을 지원받아 이를 한옥 내부시설 개보수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통한옥체험숙박시설 지원사업은 지역의 고택, 종택 등 전통한옥을 활용해 한국 고유의 숙박문화를 체험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도는 지원받는 국비에 지방비를 합쳐 총 13억5천만원으로 도내 9개 시ㆍ군의 한옥 14곳의 내부시설을 개보수하고 샤워시설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경주 야선재, 안동 타양서원.일감당고택.오류헌, 영주 황씨종택, 청송 세덕사, 영덕 자운정 등이다.
도는 또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운영사업에서도 국비 1억6천여만원을 포함한 2억7천여만원으로 7개 시ㆍ군 14곳에서 고택음악회, 전통제례 및 음식ㆍ다도 체험 등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은 경주 독락당.용산서원, 안동 옥연정사 등 6개 고택, 청송 성천댁, 영양 이병흡가옥 등이다.
김주령 경북도 관광개발과장은 "한옥체험 관광객이 2008년 4만5천여명, 2009년 6만8천여명, 올해 9월 말까지 8만여명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 전통한옥을 개보수해 한옥체험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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