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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현대건설 인수 자금 확보...회사채 4500억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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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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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총 45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채를 발행했다고 22일 공시했다. 3년물 2800억원, 5년물 17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이자는 각각 5.2%와 6.2%로 결정됐다.

한국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이 공동 대표 주간사이며 KB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총 12곳이 참여했다.

회사 측은 "회사채 발행은 시설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증권가에서는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자금 확보 차원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총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했지만, 19개 증권사가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다가 가급적 많은 자금을 확보하려 증액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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