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현지인들이 대거 참여한 한국 전통문화 축제가 열렸다.
22일 오후 알마티 한국교육원 주최로 교육원 체육관 등에서 열린 이 행사는 체험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더욱 깊게 이해하고 한국어 학습 의욕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교육원 수강생뿐 아니라 각 대학 한국어과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여했다.
강성철 교육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 축제가 앞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되고 한국에 더 친숙해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첫눈이 내리는 가운데 벌어진 이날 행사에선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한복 맵시자랑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과 전통음식 만들기 실습이 이어졌다.
떡볶이 요리 실습에 참가한 두흐란(21.제드수 국립대 한국학과 4년) 씨는 "친구들과 한국 전통문화축제에 참여해 기쁘다"며 "집에서도 김밥, 떡볶이를 만들어 먹은 적이 있는데 맛있게 요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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