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 선물환, 상승세 반전

(아주경제 편집국 ) 위안 선물환이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과 왕치산((王岐山) 중국 부총리간 전격회동 결과에 대한 기대감 등에 영향받아 22개월 사이 최대폭으로 기록된 지난 주말의 하락에서 벗어나 25일 반등했다.

위안 선물환은 25일 오후 5시께(현지시간) 홍콩에서 6.4410에 계약돼 지난 22일에 비해 0.5% 상승했다. 선물환은 지난 22일의 경우 22개월 사이 최대폭 하락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25일의 선물환 계약은 달러에 대한 위안화 가치가 현물 기준으로 지금보다 3.4% 더 뛸 것임을 예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시장의 위안 현물은 25일 6.6581을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달러 기준 환율은 25일 6.6729였다. 지난 22일의 경우 6.6759였다.

UBS의 싱가포르 소재 환전략가 니잠 일드리스는 "시장이 가이트너-왕 회동에 따른 중국측의 긍정적 조치를 아마도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엔.달러 역외결제차액선물(NDF)이 지난 22일 급락한데 따른 기술적 조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이트너는 경주 주요 20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담 폐막 다음날 예정에 없이 중국을 방문해 왕과 회담했다.

관측통들은 가이트너가 지난 4월 역시 예정에 없이 중국을 방문해 왕과 만나고 두달 후 중국이 금융 위기를 계기로 근 2년을 운용해온 달러 페그제를 철회했음을 상기시키면서 따라서 시장이 이번에도 뭔가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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